작가 곽정은이 강남역 묻지마 사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작가 곽정은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놀라고 얼마나 억울했을까"라며 강남역 묻지마 사건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우울하고 마음이 너무 안 좋다"라며 말했다.
또한 그는 "강연하러 갔던 대학교의 구석진 화장실에서도 아침에 들른 어둑한 공영주차장에서도 내내 이 슬픈 죽음을 떠올리며 심장이 오그라들고 어깨가 움츠러들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그저 화내고 혼자 우는 것으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저 운이 좋아 이제껏 살아남은 사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다"라고 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그는 "가슴 깊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강남역 묻지마 사건의 피해자를 애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