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이태원 베트남거리 조성…사회공헌 스타트

12월까지 '사랑나눔 릴레이' 진행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벽화그리기를 끝내고 직접 그린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벽화그리기를 끝내고 직접 그린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벽화그리기를 진행하며 연중기획된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벽화그리기는 현대산업개발 직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6길을 '베트남 문화 거리'로 꾸미는 작업으로 진행됐다. 총 연장 약 35m 거리담장 및 마을계단 등에 벽화를 그렸으며, 비영리봉사단체 '드림인공존'과 협업했다.

이번 활동은 올해 현대산업개발이 연중실시하는 '사랑나눔 릴레이'의 첫 행사로서, 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전 본부가 릴레이 형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사랑나눔 릴레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활동의 대부분을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위치한 용산지역을 대상으로 기획해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끈끈히 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는데 주안점을 뒀다.

본부별 일정에 따라 △5월 용산 이태원동 벽화그리기 △6월 갈월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주택 개보수 활동 △9월 보육원과 노인복지기관에 물품지원 및 봉사활동 △10월 어린이공부방에 '심포니 작은 도서관'을 조성해 도서기증 및 학습환경 개선 △11월 밀알복지재단과 연계해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김치 담그기 등이 연중 계속된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임직원들이 연말성과급 일부를 모아 약 5억6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7월부터는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사회 기부를 위해 모금하는 '끝전나눔 사랑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기부한 액수만큼 회사차원에서도 동일액수를 보태는 1:1 매칭 그랜트 (Matching Grant) 방식을 적용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기부처는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