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껍질 농약 걱정? "씻어먹으면 안전"

과일껍질 농약
 출처:/방송캡쳐
과일껍질 농약 출처:/방송캡쳐

과일껍질에 농약이 남아있을까 더이상 걱정하기 않아도 되겠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과일의 잔류농약 수준과 세척방법 실험결과 과일 껍질의 잔류 농약을 제거하려면 중성세제로 닦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잔류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물, 2%(물 1L에 20g)의 베이킹 소다, 0.2%(물 1L에 세제 2mL)의 중성세제를 사용해 본 결과 중성 세세의 제거율(43.6%)이 가장 뛰어났다고 밝혔다.

귤류·바나나 등 열대 과일류, 키위·사과 등 과일류 14품목 236건이 모두 기준 이내였으며, 과일 껍질과 과육을 분리해 검사한 결과 껍질을 벗겨낸 과육에서는 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로서 껍질을 제거하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건강을 위해서는 채소, 과일 섭취가 권장되고 최근 망고, 바나나 등의 열대과일 소비도 많아 과일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 이번 조사를 시도했다"며 "과일은 대체로 잔류 농약 기준을 초과하지 않지만 더욱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껍질을 벗겨 내거나 중성 세제를 이용해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드시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