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드론·제로에너지빌딩 등 `국토교통 7대 신산업` R&D 성과 한자리에

자율주행자·드론 등 국토교통분야 연구개발(R&D)성과와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6 국토교통기술대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5일 개막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 R&D 관리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7일까지 `국민 속으로, 세계 속으로, 국토교통 연구개발(R&D)`을 주제로 전시회와 함께 콘퍼런스·투자유치 설명회·아이디어공모전이 동시에 열린다.

전시관은 국토교통 신산업을 포함한 14개 특별관과 국민 실생활과 연관성이 높은 국토교통 분야별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열린 `2015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관계자들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15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관계자들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특별관에는 자율주행차와 소통하는 도로시스템, 드론안전 운항 기술,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국토교통 7대 신산업 기술과 한옥, 무가선 저상트랩,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교량기술 등이 전시된다. 테마관은 스마트 사회간접자본(SOC), 미래자원 플랜트, 행복도시공간, 미래철도, 지속가능 교통, 글로벌 항공, 창조기술 사업화, 신기술 등 8개 주제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중 국외 철도운영기관 초청 국제 세미나와 탄소저감형 건설재료 기술 개발 국제 세미나, 기후변화 대비 수자원 적응기술 개발 성과 발표회, 한국 기술개발 포럼 등 국내외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공공기관 보유기술 중고기업 이전, 투자유치 설명회, 국내외 발주기관 초청 기술설명회, 연구현장 투어 등 실질적 업무 성과 창출기회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주최로 도시건설과 교통기술의 미래를 소개하는 `2014 국토교통기술대전`이 21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렸다. 교통안전공단 연구원들이 `능동안전 자동차 충돌평가 장치`를 시연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국토교통부 주최로 도시건설과 교통기술의 미래를 소개하는 `2014 국토교통기술대전`이 21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렸다. 교통안전공단 연구원들이 `능동안전 자동차 충돌평가 장치`를 시연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사회저명인사가 참여하는 멘토링 워크숍, 전 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관람객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국민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개막일에는 최진기 오마이스쿨 대표가 `IT와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심현철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민간무인기 실용화 동향`을 발표한다.

국토부는 개막식에 앞서 글로벌 벤처캐피털 요즈마그룹과 벤처·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MOU에는 △미래유망기술·투자정보 공유 △해외진출 희망기업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설명회 행사 공동개최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 활용 △요즈마 펀드 지원 검토 등이 담긴다.

국토부는 연간 200억원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 사업화 사업에 요즈마 그룹 협력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교통기술대전으로 국토교통 R&D가 국민에게 친근감 있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한 기업에 기술 상용화 및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