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가 아나콘다 사고로 다시 화제에 오른 가운데,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해 눈길을 끈다.
정정아는 24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행복'에서 아나콘다 사고 이후 방송활동을 중단,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정정아는 2005년 한 여행 프로그램에서 아나콘다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고, 이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이 폐지된 바 있다.
방송 후 정정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고, 정정아는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세상 뒤에서 참았던 눈물을 한번에 쏟아냈나 봅니다. 누군가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냐고 손 내밀어 주는게, 기사거리가 아닌 제 마음을 물어보는게, 내민 손이 처음이라 그랬나 봅니다. 오래 담아놓았던 얘기를 이제야 꺼내놓고 이해를 구합니다. 아버지에게···. 세상에게···. 나에게···”라고 심정을 밝혔다.
그리고 26일 오전 정정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 정대근 씨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남긴 뒤 계정을 삭제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