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엔화, 유로화 선물 연계 상장지수채권(ETN)을 국내 최초로 상장한다.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엔화, 유로화 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ETN 5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엔 선물에 1배, 2배, -1배 연계된 ETN 3종과 유로선물에 1배, -1배 연계된 ETN 2종이다.
`TRUE 엔선물 ETN(570010)`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엔 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엔화 환율(100엔당 원화 환율) 상승 시 엔 선물 상승률만큼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만약 엔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을 키우고자 한다면 엔선물 일일 등락률에 2배로 연동되는 `TRUE 레버리지 엔선물 ETN(570011)`에 투자하면 된다.
반대로 엔화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경우에는 엔 선물 일일 등락률의 -1배로 추종하는 `TRUE 인버스 엔선물 ETN(570012)`에 투자해 엔·원 환율 하락에 방어할 수 있다.
`TRUE 유로선물 ETN(570013)`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유로 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유로 환율 상승 시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반대로 유로 환율이 추후 하락할 것이라 예상한다면 유로선물 일일 등락률의 -1배로 추종하는 `TRUE 인버스 유로선물 ETN(570014)`에 투자해 볼 수 있다.
한편 신규 상장을 기념해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7월 8일까지 첫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상장 ETN 5종에 대해 일별 1만주 이상 거래고객 선착순 5명과 주간 누적 거래량 상위 고객 2명에게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첫 거래 이벤트로 이벤트 기간 내 대상종목 통합 50주 이상 거래한 선착순 100명 고객에게 1만원을 지급한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