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이 4시간 연속으로 라디오를 진행하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MBC 라디오 춘하계 개편 기자간담회에는 신입 DJ인 노홍철, 강타, 김태원, 이윤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윤석은 “평소 약골 이미지가 있는 나와 김태원을 DJ로 선택한 것은 MBC의 과감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아내가 한의학 쪽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라디오 중간에 먹을 약도 준비했다. 혹시나 사고가 날까봐 안전장치가 몇 겹으로 준비되어 있다”라며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이경규 선배가 방송 최초로 눕방을 시도했듯이, 이번엔 내가 라디오 최초로 눕방을 시도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봤다”라며 “사실 체력보다는 추위가 더 복병이다. 기계가 많아서 에어콘을 많이 켜놓는 바람에 패딩을 입고 진행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노홍철은 전현무 후임으로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하는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를 맡았다. ‘친한친구’ 이후 5년 만에 MBC 라디오에 복귀했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