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불황 모르는 프리미엄 냉장고"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기준 양문형 4도어 냉장고 매출이 전체 냉장고 매출 가운데 41%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프리미엄 냉장고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마트 대치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양문형 4도어 냉장고를 둘러보고 있다.
하이마트 대치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양문형 4도어 냉장고를 둘러보고 있다.

실제로 하이마트가 지난해 5~8월 기록한 냉장고 매출은 전체 냉장고 실적 가운데 42%를 차지했다. 올해도 여름에 들어서면서 냉장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양문형 4도어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4년 롯데하이마트 양문형 4도어 냉장고 매출은 전년 대비 32% 늘었다. 2015년은 40% 증가했다. 해당 기간 10% 수준을 기록한 전체 냉장고 매출 연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돈다.

이병률 롯데하이마트 가전팀 상품기획자(MD)는 “양문형 4도어 냉장고는 사용자 편의성을 앞세워 불경기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냉장고 한 대로 다양한 보관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