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많은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면서 노래와 댄스 실력만으로는 대중에게 어필하기 힘든 현실이 됐다. 때문에 다양한 방송과 공연에서 선보이는 멤버들의 개인기는 웃음과 재미를 유발하면서도 멤버 본인 뿐 아니라 팀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도 한다.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 잡은 트와이스의 쯔위는 최근 출연하는 방송에서 3단 신체 개인기를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했다. 쯔위는 혀와 손목 360도 돌리기, 손을 대지 않고 귀를 움직이기 등 유연성을 자랑하는 신체 개인기를 선보였다.
트와이스는 최근 발표한 ‘치어 업(CHEER UP)’이 각종 음원사이트 1위는 물론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를 휩쓸었다. 여기에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로 걸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 수를 경신한 트와이스는 ‘치어 업’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엑스아이디(EXID) 하니는 과거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발가락으로 휴대폰을 잡고 셀카를 찍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주간아이돌’에서 하니는 매트에서 발가락으로 핸드폰을 잡고 태연하게 셀카를 찍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코믹한 모습과는 달리 ‘셀카의 여신’로 불리며 여전히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엑스아이디는 지난해 말 발표한 ‘핫핑크’이후 7개월 만에 신곡 ‘스트리트(Street)’로 컴백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차오루는 걸그룹 피에스타의 중국인 멤버로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인생역전의 개인기를 선보이며 대세녀로 떠올랐다.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다는 그녀는 ‘가나다라마바사’를 거꾸로 말하는 독특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피에스타 역시 지난 3월 초 ‘미러'(Mirror)’활동 이후 ‘애플파이’로 초고속 컴백을 선언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아프로디테로 컴백한 보이그룹 비아이지의 벤지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수준급의 요요 실력을 선보이며 현장을 분위기를 달궜다.
비아이지는 첫 눈에 반한 여인을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 비유한 노래 ‘아프로디테’로 난타 퍼포먼스에 강렬한 비트, 오케스트라 연주와 멤버들의 보컬 랩이 환상적인 조화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이색 개인기를 통해 다양한 매력 발산하며, 대중의 관심을 유발한다. 개인기는 신인들에게 있어 자신들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