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예’, ‘서스펜스’에 특화된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의 귀환

출처 : '잔예' 포스터
출처 : '잔예' 포스터

영화 ‘검은 물 밑에서’의 각본을 비롯, ‘골든 슬럼버’ ‘백설공주 살인사건’ 등을 연출했던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이 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로 돌아왔다.

7월 개봉하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은 괴담 소설가가 섬뜩한 일들이 벌어지는 집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를 취재하면서, 그 집터를 둘러싼 저주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추적 공포물이다.



앞서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은 2003년 ‘검은 물 밑에서’의 각본으로 일상적인 공간에 대한 공포감을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다수의 작품에서 조감독과 각본으로 영화적 경험과 내공을 쌓았던 그는 2007년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가장 촉망 받는 신인 감독에게 수여되는 신도 가네토 금상을 수상하며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골든 슬럼버’ ‘백설공주 살인사건’ 등을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골든 슬럼버’‘백설공주 살인사건’은 각각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골든 슬럼버’,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 ‘백설공주 살인사건’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원작의 서스펜스를 영상으로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나카무라 요시히로 신작이자 오노 후유미의 소설 ‘잔예’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 ‘잔예-살아선 안되는 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관객이 실제로 자신의 곁에서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여기도록 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생활밀착형 공포’를 예고했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