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민상과 김준현이 외국인 개그맨 선발 과정,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2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경천 프로덕션8부장, 김진홍 프로덕션6국장, 김상미 PD를 비롯해 방송인 이상준, 이국주, 유민상, 김준현,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 등이 참석했다.
유민상은 “처음엔 어떻게 뽑을지 고민했다”고 입을 열며 “결국은 한국이든 외국이든 보이는 건 똑같은 것 같다. 잘 하는 친구는 처음부터 눈에 띈다. 그 과정을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준현은 “외국인 개그맨 도전자들을 겪어보니 재미도 있고 캐릭터에 따라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나라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보이는 친구가 있다”며 “그 친구들이 보여주는 과정에서 감동과 열정이라는 단어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어느 날 갑자기 외국에서 개그 하러 온 사람이라는 뜻을 담은 ‘외.개.인’은 국내 최정상 개그맨들이 멘토가 돼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다. 재능을 인정받은 외국인은 KBS ‘개그콘서트’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5일 일요일 오전 10시50분 첫 방송.
백융희 기자 yhb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