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ELS)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장지수채권(ETN)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상품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증권업계 최초로 ETN 상품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신한 플랜yes ETN 적립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매월 매수하는 날짜와 금액, 목표수익률 또는 목표금액을 지정하면 지정된 날짜에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목표 도달 시 자동으로 수익을 실현해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상장 이후 석 달 만에 89%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ETN(500019)`에 투자한다면 고객은 매월 21일(날짜), 50만원(금액) 매수, 목표수익률 10%를 설정하면 해당 요건에 맞춰 자동으로 매수·매도가 이뤄진다.
`신한 플랜yes ETN 적립식 서비스`에서 투자할 수 있는 ETN은 달러환산KOSPI, 다우존스, 원유(WTI·브렌트), 금, 은, 구리, 옥수수 등 19개 종목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월 10만원이다.
오해영 Equity파생부장은 “최근 ELS 대안으로 부상한 ETN에 대한 고객 관심과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갇혀 수익 추구가 어려운 요즘 변동성이 큰 원자재 시장에 투자해 보는 것도 선진적인 투자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