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글로벌(대표 지푸탕)이 2일 중국 세제개편에 따른 대응전략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국정부가 최근 `역직구`로 불리는 국경간 전자상거래에 대해 새로운 정책을 실시한 이후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함께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중국 재정부는 4월 소액 해외직구 제품 면세혜택 폐지, 품목별 부가가치세와 소비세 부과 등의 세수조정 정책을 발표하며,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지난달 24일 1년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결정했다.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달라진 중국 정책에 대응할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점이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원산지 증명서, 제품 검사 보고서, 위생 증명서, 중문 라벨 등을 준비해야 하며, 화장품·영유아 배합 분유·보건식품 등은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까다로운 위생 인증을 통과해야 한다.
테바글로벌은 국내 유아동 상품을 중국으로 진출시키는 플랫폼으로서, 국내 유아동업체들이 위생증명과 수입허가 등을 완비하고, 중국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로 공동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