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들 LINC 지원으로 해외 스마트시티 해커톤 대회서 1위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지원으로 미국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해커톤 대회에 참가해 1위와 우수아이디어상을 받았다.

계명대 컴퓨터공학전공 박창은 군은 최근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와 샌디에이고시, 퀄컴 등이 공동 주최한 샌디에이고 스마트시티 해커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계명대 컴퓨터공학전공 박창은 학생(왼쪽에서 번째)이 UC샌디에이고 학생들과 프로젝트팀에 참여하고 있다
계명대 컴퓨터공학전공 박창은 학생(왼쪽에서 번째)이 UC샌디에이고 학생들과 프로젝트팀에 참여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해커톤대회는 센디에이고시를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열리는 대회다.

참가 학생들은 샌디에이고시가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물, 도로, 폐기물, 공기오염과 같은 실제 데이트를 제공받아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적 실현방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계명대 박준희(왼쪽에서 네번째), 이호준(오른쪽에서 첫번째)학생이 프로젝트 팀에 참여하고 있다
계명대 박준희(왼쪽에서 네번째), 이호준(오른쪽에서 첫번째)학생이 프로젝트 팀에 참여하고 있다

박창은 군이 속한 2MAX팀은 샌디에이고시의 물 사용량을 줄이는 아이디어를 제출해 1등을 수상했다. 2MAX팀은 가정마다 물 사용량을 체크하기위한 센서를 설치, 누수가 발생하는 지점을 발견, 물 사용량을 줄이는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박준희·이호준 군이 소속된 SPECTRE팀은 IT를 접목해 대기오염을 손쉽게 측정하고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출해 우수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계명대 컴퓨터공학전공 학생들의 물 사용량 센서 시제품
계명대 컴퓨터공학전공 학생들의 물 사용량 센서 시제품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LINC사업단의 후원이 있었다. 계명대 LINC사업단은 지난해 겨울방학동안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소재 퀄컴 인스티튜트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이번 해커톤 대회에는 퀄컴 인스티튜트에 참가했던 학생 중 우수한 학생 3명이 대회 초청으로 참가하게 된 것이다.

김범준 계명대 LINC사업단 부단장은 “학생들이 해외 유수 대학교 학생들과 충분히 협업하고 우수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어서 기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LINC사업은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과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 및 확산을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계명대는 2012년부터 LINC사업에 선정돼 3년 연속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