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르완다에 ICT 기술과 노하우 전수한다

NIA, 르완다에 ICT 기술과 노하우 전수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식정보사회 구축을 위한 `스마트 르완다` 추진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지난 2일 르완다 IT부처인 청년ICT부(장관 장 필버트 응생기마나)와 ICT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MOU에 따라 NIA는 스마트 르완다를 추진할 핵심 기구로 이달 안에 설립예정인 르완다정보화진흥원(RISA)과 협력하고 올해 안에 르완다 국립대학교에 제2의 정보접근센터(IAC)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NIA는 월드IT봉사단을 르완다에 파견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왼쪽)과 르완다 청년ICT부 장 필버트 응생기마나 장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왼쪽)과 르완다 청년ICT부 장 필버트 응생기마나 장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르완다와의 ICT협력은 지난해 11월 NIA가 개최한 글로벌 ICT포럼에 르완다 청년ICT부 장관이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됐다. NIA는 이번 협력을 경험삼아 르완다뿐만 아니라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병조 원장은 협력과 관련해 르완다 ICT발전지수가 아프리카 54개 국가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청년ICT부와 동반자적 협력채널을 구축, 스마트르완다 추진에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필버트 응생기마나 르완다 청년ICT부 장관은 2013년 `스마트아프리카 이니셔티브(Initiative)` 이후 스마트 헬스, 스마트 시티 등 모든 분야에 ICT를 접목하고 있다며 디지털 선도국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한국과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르완다정보화진흥원의 설립도 한국정보화진흥원의 ICT 추진성과를 벤치마킹한 쌍둥이 기관이라면서, NIA의 주요 역할과 성공적인 추진 사례가 르완다에 전수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왼쪽)과 르완다 청년ICT부 장 필버트 응생기마나 장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왼쪽)과 르완다 청년ICT부 장 필버트 응생기마나 장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편 이날 MOU를 축하하는 `한-르완다 ICT협력 세미나`에는 박용민 주 르완다 한국대사를 비롯해 르완다-한국 합작회사인 AoS(KT), 포스코 ICT, 한국정보인증 등 4개 국내 IT기업 관계자와 르완다 고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