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달 9일부터 열흘간 일정으로 지역 유망 중소기업 5곳이 참가한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이 미국 현지 바이어와 투자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1차 부트 캠프를 통해 선정된 넥스트이노베이션, 비전세미콘, 새온, 제이에스케이바이오메드, 효성기술 5곳이 참가했다.
제이에스케이바이오메드는 캠프 기간 진행한 멘토링과 시장조사 결과를 적용해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실리콘밸리 의료기기 제조사 벤타 메디컬과 의료기기 승인절차 등에 관한 컨설팅 계약을 맺고, 미국을 거점으로 중국 및 아시아 미용 의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새온은 실리콘밸리 교육프로그램 제공기업 브릭스포키즈와 교육용 로봇 `알티노`공급 계약 상담을 마치고, 현지 파트너와 최종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넥스트이노베이션은 기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책을 읽어주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공기업에서 벗어나 e북 콘텐츠와 시각장애인을 연결하는 플랫폼 제공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대전시가 지역기업의 실리콘밸리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산호세주립대 등 현지 전문 기관과 공동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사전 교육을 거쳐 미국 현지 부트 캠프를 통해 실전피칭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플랜 구체화, 멘토링, 바이어 및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환 과학경제국장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후속 지원으로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