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등장할 삼성전자 `갤럭시S8(가칭)`는 4K UHD 해상도 패널을 탑재하는 게 유력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갤럭시S 시리즈의 AMOLED 특성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지난 2010년 3월 삼성전자가 첫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6년 동안 총 9종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해상도는 약 10배, 화면 크기는 1.5인치 커졌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부터 갤럭시S7 엣지에 이르기까지 AMOLED 패널은 4인치에서 5.5인치로 1.5인치 커졌다. 해상도는 480×800 WVGA에서 1440×2560 QHD로 9.6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변화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 출시할 갤럭시S8(가칭)은 5인치 중후반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상도는 4K UHD(800ppi)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3 HD 해상도를 제외하면 현재 해상도 개발 주기가 2년 간격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비산업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VR(가상현실)용으로 공개한 UHD급 806ppi 5.5인치 AMOLED는 휘도가 S7과 동등한 수준”이라며 “생산수율 개선 등을 고려하면 이 디스플레이는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S8에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