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스레인지,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

삼성 가스레인지,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

삼성전자 가스오븐레인지가 미국 대표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가스레인지 평가에서 `최고 제품` 자리에 올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가스레인지 신모델은 가스레인지 더블 도어 부문에서 79점을 받고 1위를 차지해 지난 5월 컨슈머리포트 선정하는 `추천제품(Recommended)`으로 뽑혔다.

삼성 가스레인지는 싱글 도어 부문에서도 2014년 9월부터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삼성은 이번 더블도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스레인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하게 됐다.

더블 도어 1위를 차지한 제품 NY9000J는 가스 쿡탑과 전기 오븐이라는 독특한 구성의 `듀얼 도어` 제품이다.

가스 쿡탑은 강력한 가열과 정교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전기 오븐은 온도를 고르게 퍼지게 하는 `트루 컨벡션` 기술로 빠르고 균일한 조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오븐의 위·아래에서 다른 온도로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조리실 상부만 열거나 상하부 전체를 선택적으로 열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열린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 가스레인지,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

컨슈머리포트는 특히 쿡탑 로우(제일 낮은 화력에서 냄비의 액체를 잘 졸이는지 측정)와 브로일링(팬을 햄버거로 꽉 채워 오븐에서 얼마나 고르게 익는지 측정) 성능에 `탁월(Excellent)` 등급을 줬다.

2013년 미국 시장 점유율 5.5%로 업계 6위였던 삼성 가스레인지는 2014년 8.8%(5위), 2015년 13.8%(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15.5%(2위)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기존 1위였던 LG전자 제품(LDG4315ST)은 73점을 받아 2위로 내려갔다. LG전가 가스레인지는 LG 오븐 핵심 기술인 `프로베이크 컨벡션`을 기반으로 한다.

프로베이크 컨벡션 기술은 오븐 내부 열을 균일하게 유지시키는 기술이다. 음식을 고르게 조리하는데 필요한 기능이다.

LG전자는 미국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군인 오븐레인지, 냉장고, 쿡탑, 빌트인 오븐,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으로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13년 미국 출시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며 매년 2배씩 매출이 늘고 있다. 3위는 57점을 받은 GE(CGS990SETSS)제품이다.

미국 가스레인지 시장은 전기레인지가 52%, 가스레인지가 48%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북미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은 GE, 월풀 등이 주도해온 시장이지만 점차 삼성전자,LG전자 등 한국 주요 가전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가스레인지,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