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 첫 특구별 성과평가에서 `1위`

부산연구개발특구, 첫 특구별 성과평가에서 `1위`

부산연구개발특구(이하 부산특구)는 미래창조과학부 `2016년도 특구별 성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산특구는 차년도 예산 배정에서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다.

특구 인센티브 예산은 2017년 특구육성사업 예산 중 기본 예산인 95%를 제외한 5% 규모로 이를 1위 40%, 2위 30%, 3위 20%, 4위 10%씩 배분하게 된다.

미래부 특구별 성과 평가는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7조 2항에 따라 지난 2년간 시범 평가를 거쳐 올 해 처음 실시됐다.

특구 간 건전 경쟁을 유도하고, 특구 운영 내실화 및 관리 효율화가 목적이다. 특구별 성과와 지자체 특구발전 기여도 등을 고려해 성과와 성장 정도를 중점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부산을 포함해 대덕, 대구, 광주 4개 특구를 대상으로 했고, 지난해 지정된 전북 특구는 제외했다.

올해로 출범 4년차인 부산특구는 4개 특구 중 가장 늦게 지정됐으나 성과와 성장 정도는 가장 뛰어났다.

부산특구 연구소 기업 성과(왼쪽은 나노카본 소재와 적용 제품, 오른쪽은 조선해양플랜트용 LED조명)
부산특구 연구소 기업 성과(왼쪽은 나노카본 소재와 적용 제품, 오른쪽은 조선해양플랜트용 LED조명)

계량지표 분야는 특구 내 기업 증가율, 매출 증가율, 기술이전료 증가율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계량지표 분야는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건립, 첨단복합지구 개발 추진, 지역혁신주체 간 협력 활성화,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설립, 산학융합지구 유치 등을 우수성과로 인정 받았다.

부산시는 “각 지역별 성과 확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자체 특구사업 기여도에 대한 평가 비중을 40%로 책정한 점에서 지차제 특구육성 의지를 확인하는 평가였다”고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