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영석이 뮤지컬 ‘쓰릴 미’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20 대학로 레전드 뮤지컬 ‘쓰릴 미’ 첫 무대에 올랐던 강영석이 12일 오후 마지막 공연을 장식했다.
강영석은 “매번 공연이 끝날 때마다 느끼지만 후련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고 미련이 남는다. 그런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쓰릴 미’가 인물들의 감정선이 굵직한 작품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무대 위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많이 터득하게 됐다. 무대에서 저 자신도 모를 정도로 많이 울 수 있다는 것을 이 작품을 하면서 알게 됐고 그 눈물이 극 속에서 감정을 전달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실감했다. 이러한 부분들이 모여 저만의 ‘나’를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쓰릴 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셨던 관객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공연을 잘 마무리 하게 돼서 기분이 정말 좋고 앞으로도 열심히, 그리고 주어진 역할을 잘 만들어가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차기작 ‘마마, 돈 크라이’의 프로페서 V도 예쁘게 봐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영석은 7월20일부터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에서 천재 물리학 교수 프로페서 V로 관객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백융희 yhb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