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인해 사고 이후 목이나 어깨, 허리 등이 충격을 받아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고 후에는 유독 목에 부상을 입는 이들이 많은데 이 경우 자칫 목디스크로 알려진 경추 추간판탈출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교통사고 후유증인 경추 추간판탈출증은 사고 시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의 물렁뼈인 추간판의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추간판이 돌출되면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신경성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에 닥터카네트워크 김동욱한의원 원장은 “사고 후 목디스크 증상이 생기게 되면 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어깨와 팔이 저리고 등 쪽이 뭉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지속되고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경추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한 경우 척추 주변의 조직 손상을 회복시키는 치료는 물론 어지럼증, 쑤시고 저리는 듯한 통증과 근육통, 심리적 불안, 불면증, 우울증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함께 다스리는 게 좋다.
한방에서는 이를 위해 몸속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처방을 비롯해 침, 뜸, 약침, 부항 등을 이용한다. 이러한 치료는 틀어진 목뼈의 교정과 더불어 목 주변 어혈, 담음을 제거해 통증과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좋다.
김동욱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방치할 경우 점점 더 악화되거나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는 자동차 보험의 보험처리를 통해 보인 부담금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