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거리에서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껏 가벼워진 것을 볼 수 있다.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로 벌써부터 해수욕장이 붐비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러나 여름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이들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바로 흉터를 가진 이들이다. 특히 켈로이드 피부에 흉터가 남았다면 여름방학이나 여름휴가 때 고민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켈로이드흉터는 일반적인 흉터와는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 증상은 다른 흉터에 비해 크고 붉게 부풀어 오른 형태다. 유전적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예방과 관리가 어려운 편이다. 그런 탓에 통증도 심할뿐더러 재발도 잦아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다.
켈로이드는 어떠한 상처를 입든 나타날 수 있는 피부 증상이다. 하지만 특히 수술흉터와 같이 커다란 상처가 생겼을 때 그 봉합흔적과 어우러져 더욱 흉측한 형태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흉터의 형태나 크기에 따라 수술, 레이저, 주사 등의 체크와 켈로이드가 재발하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해주면 정상피부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안성열 피부과 전문의는 “수술 후 남게 되는 봉합 흔적은 켈로이드가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봉합 흔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흉터 부위를 절제해 재봉합 하는 방법의 흉터제거수술과 켈로이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전자선치료가 실시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은 켈로이드 흉터를 정상피부와 근접한 상태인 눈에 잘 띄지 않는 상태로 바꿔놓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