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출시 17개월 만에 10만대 생산 돌파

쌍용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출시 17개월 만에 누적 생산 10만대를 돌파했다.

송승기 생산본부장(차량 왼쪽 첫 번째)과 생산본부 직원들이 티볼리 10만호 차량과 함께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쌍용자동차)
송승기 생산본부장(차량 왼쪽 첫 번째)과 생산본부 직원들이 티볼리 10만호 차량과 함께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대표 최종식)는 13일 평택공장 티볼리 생산라인(조립1라인)에서 열린 행사에는 송승기 쌍용자동차 생산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10만대 생산을 달성한 현장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티볼리는 지난해 1월 출시와 동시에 소형 SUV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올 3월에는 티볼리 에어 출시 후 두 모델이 동반상승효과를 발휘했다. 국내 소형 SUV시장은 지난해 4만5000여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티볼리 영향으로, 전년 대비 3배가량 성장했다. 올해 5월말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4%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티볼리 브랜드는 기존 최단생산 기록을 10개월 정도 단축하며 쌍용차 모델 중 최단기간인 17개월 만에 10만대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티볼리는 지난해 6만4781대, 올해 1∼5월 3만3341대를 생산했다. 5월 말 기준 누적 생산 대수는 9만7천763대다. 과거 인기 차종인 렉스턴은 10만대 생산에 26개월, 코란도C는 29개월이 각각 소요됐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 상무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은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생산본부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생산 효율성 제고,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