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메탈실리콘(대표 최종오)은 오는 15일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과 희소금속 탄탈륨(Ta) 분말 제조기술 및 장비개발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탄탈륨(Ta, 원소기호 73번)은 고온에 잘 견뎌 휴대전화 제작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다. 전자, 화공, 의료, 항공엔진, 절삭공구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현재 국내 시장 규모는 6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수요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고부가가치 금속의 공급 기반 안정 구축을 할 계획이다. 또 이를 활용한 금속소재 산업 및 기술 연구 관련 산업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류한다. 이번 업무협약 내용에는 희소금속(Ta) 제조 기술 및 시스템 구축, 제련 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인력 교류도 포함됐다.
2008년에 설립된 한국메탈실리콘은 반도체 및 태양광 핵심 원료인 메탈실리콘파우더, 이차전지 음극제용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중견기업과 일본 이차전지 음극제 개발 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등 매년 5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종오 한국메탈실리콘 대표는 “각 기관의 인프라 활용 및 연계를 통한 기술 개발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탄탈륨 분말의 국내 제조기술 및 장비 개발로 희소금속 수입대체 효과와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