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를 두고 한국 주식시장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EU 탈퇴'로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확정될 경우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에 따른 수급 부담이 생길 것으로 진단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조사에 따르면 EU 잔류 지지가 45%, 탈퇴가 55%로 브렉시트 찬성 의견이 1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백찬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는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선진국보다는 신흥국 내의 자금 이탈을 초래하는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 우려에 글로벌 증시와 영국 파운드화 가치 하락과 금, 국채, 엔화, 스위스 프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