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 모바일 오피스 `광고`로 수익 창출 노린다

인프라웨어가 광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익 창출에 나선다. 무료 배포로 마땅한 수익원이 없던 모바일 오피스 업계에 광고가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지 주목된다.

14일 인프라웨어는 하반기부터 클라우드 모바일 오피스 제품 `폴라리스 오피스`에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폴라리스 오피스 광고 플랫폼 적용 예시 이미지. 인프라웨어 제공
폴라리스 오피스 광고 플랫폼 적용 예시 이미지. 인프라웨어 제공

인프라웨어는 무료로 폴라리스 오피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하반기부터 진행하는 모바일 광고로 수익을 올린다.

회사 관계자는 “구글의 광고 플랫폼인 애드몹을 활용해 네이티브 광고 비즈니스를 진행한다”며 “최적화 작업을 통해 하반기 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중국 오피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킹소프트는 인프라웨어처럼 자사 제품에 광고를 탑재해 서비스를 운영한다. 킹소프트 모바일 MAU는 7700만명이다. 킹소프트 오피스 모바일 이용자는 광고 타깃이 된다. 킹소프트는 올해 약 700억원의 광고 수익을 예상한다.

인프라웨어 역시 폴라리스 오피스 광고 수익에 기대를 건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글로벌 가입자 4000만명을 확보했다. 월간이용자수(MAU)는 800만명이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폴라리스 오피스 MAU와 비슷한 국내 한 서비스의 경우 연간 180억원가량의 광고 수입이 생긴다”며 “폴라리스 오피스는 국내 광고 단가보다 높은 해외 이용자가 많아 국내 기업보다 수입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웨어는 한 달 전부터 안드로이드 버전에 광고 플랫폼을 우선 적용했다. 하반기에 iOS 버전까지 확대한다.

한글과컴퓨터도 모바일 오피스 뷰어 제품을 무료로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한컴은 광고 플랫폼을 연동할 계획이 없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추세가 배너광고보다는 타깃형 광고가 자리 잡는 분위기”라면서 “오피스나 각 제품별 최적화된 광고를 집행한다면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