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케어, 인지바이오, 일솔레드, 올라이스 등 30여개 광주지역 연구소기업이 매출 향상을 위해 광주이노비즈센터에 공동 제품 전시관을 운영한다.
대학과 연구소 등으로부터 이전 받은 특허로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려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공동 제품 전시관 운영은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윤병한)가 지난달 광주이노비즈센터 1층에 연구소기업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이루어졌다. 광주이노비즈센터는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 중 두 번째로 북구 월출동에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4768㎡ 규모에 347억원이 투입된 기술사업화 전용공간이다. 광주특구본부는 임대수익을 포기하고 1층 노른자 자리에 연구소기업 대표 제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판매원이 상주해 제품 홍보와 마케팅에도 나선다.
실제 홍보관에는 제이케어 `기능성 화장품`, 인지바이오 `진단용 바이오 센서`, 올라이스 `글루텐프리 라이스 베이커리`, 제이엔비 `친환경 섬유소재` 등의 제품이 진열돼 있다.
대다수 연구소기업은 창업 1~2년차 스타트업으로 아직 매출은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관련 전문가와 소비자간 대면 소통채널을 통해 기술 완성도와 마케팅 역량을 쌓아가겠다는 계산이다.
현재 센터에는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와 전남대학교 기술지주회사, 특허법인, 광주지역사업평가원 등이 입주했다. 기업지원기관과 대학, 기업체간 교류협력을 통한 연구환경 조성, 신기술 정보 교환, 다양한 신규 일자리 창업 등 지원을 시작했다.
당초 경기침체 여파와 센터 내 공용면적이 많아 임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해 기술사업화 시너지가 큰 20여개 유관기관과 기업이 입주했다. 2018년까지 총 40여개가 입주 할 예정이다.
윤병한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장은 “원스톱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불편한 점을 광주이노비즈센터로 집적화해 기술사업화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위한 체계적 지원이 가능해졌다” 면서 “연구소기업 등 창업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을 적극 알려 M&A, 투자유치 등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