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슈피겐코리아, 모바일 주변기기 사업 확장

슈피겐코리아(대표 김대영)가 올해 매출 목표를 1800억원으로 잡았다. 전년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 관련 아이템을 기획, 생산, 판매하는 슈피겐코리아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애플이나 갤럭시만큼 뛰어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놓았다. 지난 5월 세계 최대 온라인 마켓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 피드백 지수 15위를 기록했다. 아마존 판매 피드백 지수는 제품 구매자 리뷰 통계로 판매량 순위의 척도다.

[미래기업포커스]슈피겐코리아, 모바일 주변기기 사업 확장

슈피겐코리아는 2009년 액정보호필름 전문 업체로 설립됐다. 사업 초기부터 스마트폰 본고장인 미국 시장을 공략했다. 현지 트렌드를 직접 눈으로 관찰하며 기술 개발과 디자인 연구를 거듭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 네오하이브리드, 슬림아머, 울트라하이브리드 등 스마트폰 케이스다.

사업은 모바일 주변 기기로 확장하고 있다. 스텔스(차량용 휴대폰 거치대)와 스타일링(링 타입 휴대폰 거치대)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이어폰,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히트 상품을 탄생시키고 있다.

슈피겐코리아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5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42% 이상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총 매출 상승과 함께 주력 상품인 스마트폰 보호 케이스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졌다. 수년째 공들여 온 사업다각화 결과다. 애플워치나 차량용 액세서리 등 기타 제품군 매출이 늘어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다.

슈피겐코리아는 우수한 인재가 기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보고 직원 복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성과에 대해 개인에게 전달되는 돈으로만 보상하지 않는다. 직원들이 쉬어야 할 때가 되면 해외로 전 직원을 데리고 나간다. 국내 여행 시 일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일부 직원들을 위한 배려다.

슈피겐코리아는 설립 8년 만에 지난해 매출 148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227명(한국 본사 143명, 미국 지사 84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매년 채용 인원을 30여명 늘리고 있다.

[표]슈피겐코리아 개요

출처 :슈피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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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