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총기난사 희생자의 지인이 공개한 현장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올랜도 총기난사 49명의 사망자 중 어맨다 알베어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그의 지인이 sns에 게재했으며, 22초의 영상에는 클럽에서 춤을 추며 즐기던 어맨다 알베어가 총 소리에 당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공개된 영상 속 어맨다 알베어는 클럽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중, 갑자기 들리는 총성 소리에 겁에 질린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 보고 있다.
연속으로 10여 발의 총성이 들리자 어맨다 알베어의 영상은 끝 난다. 영상 속 여성은 이 영상을 끝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알베어의 가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이었다"며 "총에 맞아 죽기에는 너무 강하다고 믿고 사건 후 계속 희망을 품으려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올랜도 경찰은 이날 알베어를 비롯한 49명의 사망자 중 48명의 신원을 확인해 공개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