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유독 비타민D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월 평가자료를 발표, 비타민D 결핍 진료인원의 최근 5년 사이 연평균 증가율이 77.9%에 달한다고 밝혔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돕는 필수영양소로 부족할 경우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지 못해 뼈 밀도가 감소, ‘구루병’, ‘골연화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비타민D는 식품을 통해 섭취하거나 피부에 햇빛을 받으면 몸 안에서 합성된다. 비타민D가 많이 든 음식은 생선류, 표고버섯, 달걀 노른자 등이 대표적이다. 멸치, 연어, 청어, 꽁치, 가자미, 고등어, 표고버섯, 말린 목이버섯, 달걀 노른자, 메추리알 등에 비타민D가 풍부하다.
하지만 식품으로만 비타민D를 섭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일주일에 1, 2시간 정도는 햇빛을 받아 비타민D 생성을 촉진해야 한다.
또한, 한국인의 경우 비타민D 보충제를 먹어주는 것이 좋다. 한국인은 실내 생활이 많고 다른 나라에 비해 자외선차단제 사용 비율이 높아 햇볕을 충분히 못 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