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풀은 5월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로봇기자인 앳리포터가 쓰는 앳뉴스(@News)로 만들어 전자신문과 함께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김동진 씽크풀 사장은 이미 20년 전 초창기 핀테크 시장에 뛰어들어 금융에 기술을 결합하고 사업화하는 과정을 진행해 왔다고 강조한다.
씽크풀은 핀테크와 AI를 활용해 사회적 상상력을 키우고 실현하는 지식기업이다. 최근에는 로봇시스템이 종목 추출에서 분석, 주문까지 하나의 프로세스로 진행하는 주식투자 시스템 `라씨(Robot Assembly System on Stock Investment)`를 개발해 공개했다.
라씨는 AI 뉴스 자동생산시스템과 로보 시장분석시스템, 로보 투자자문시스템, 로보 트레이딩 총 4단계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이 모여 로보 애널리스트와 어드바이저, 트레이더 역할을 수행한다.
김동진 사장은 “최근 뜨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이는 로봇의 몸통에 해당한다면 라씨는 몸통은 물론이고 머리에 해당하는 로보 애널리스트로 AI 뉴스와 콘텐츠 분석, 실시간 종목분석까지 하는 속도전이 가능하다”며 “여기에 로봇의 다리에 해당하는 로보 트레이더로 최적의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인공지능형 주문시스템을 적용해 마무리까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라씨는 또 미체결 주문에 정정이 필요하다고 인지하면 주문 관련 정보를 고객에게 알려주는 `미체결 주문통보 시스템`도 제공한다. 고객은 24시간 시장을 모니터링하지 않아도 적절한 시점에 정정주문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씽크풀의 라씨는 핀테크 확산이 더딘 자본시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짧은 시간에 빠른 판단이 중요한 투자정보 시장은 물론이고 주문·결제 등에도 유용하다는 입장이다.
김 사장은 “변수의 최적값을 스스로 구축하고 히스토리 데이터 기반에서 주문상황을 인지하는 라씨 2.0을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최적의 주문을 스스로 내는 단계까지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