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연비와 친환경성을 강화한 콤팩트 스포츠액티비티비히클(SAV) `뉴 X1 xDrive 18d`를 국내시장에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X1은 2009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80만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해 6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뉴 X1은 이전보다 넓은 공간과 최첨단 기술력을 반영했다. 더욱 굵어진 키드니 그릴은 강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뉴 X1 xDrive 18d는 xDrive 20d 모델과 비교해 엔진, 차체, 외관 디자인, 옵션 등을 유지하면서 연비와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뉴 X1 xDrive 20d 모델과 옵션 상 차이점은 기존 18인치 휠이 아닌 17인치 휠이 적용된 것뿐이다.
뉴 X1 xDrive 18d는 이전 세대보다 53㎜ 높아진 전고와 23㎜ 넓어진 전폭으로 더욱 커진 차체 크기를 갖추고 있다. 또 앞좌석 36㎜와 뒷좌석 64㎜ 등 더 높아진 시트 포지션, 뒷좌석 무릎 공간은 37㎜ 더 늘어나 넓고 편안한 탑승 공간을 제공한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85리터 늘어난 505리터로, 벤츠 GLA(480리터), 아우디 Q3(420리터)보다 훨씬 넓다. 40:20:40 분할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550리터까지 확장된다.

뉴 X1 xDrive 18는 콤팩트 SAV 최초로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장착했다. 또 버튼 하나로 편리하게 주차가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트, 후방 카메라, 풀 LED 헤드라이트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2존 자동 에어 컨디셔닝,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휠이 장착돼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했다. 8.8인치 고해상도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TV 기능이 포함된 한국형 내비게이션,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적용된 전동식 트렁크, 7개의 스피커와 205W 출력의 엠프로 구성된 하이파이 라우드 사운드 시스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등 모든 프리미엄 옵션이 적용됐다.
뉴 X1 xDrive 18d 모델 엔진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3.7㎏·m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9.3초를 기록한다. 여기에 효율성이 20d 모델에 비해 더욱 강화돼 복합 연비는 14.6㎞/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0g/㎞이다.
이와 함께 뉴 X1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 기술이 적용돼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더불어 안정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BMW 뉴 X1 xDrive 18d 모델 가격은 부가세 포함 5140만원이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