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과학기술, 콘텐츠 관련 기관은 모두 C등급 이상을 받았다. 전년에 이어 지속 양호한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E등급을 받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C등급으로 올랐다. 2013년 B등급이었던 NIA는 2014년 임금이 비교적 낮은 신입직원 채용에 따른 노동 생산성 저하, 직원 비리 문제 등으로 E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올해 C등급을 받아 낙제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B등급을 기록했다. KISA는 2012년 C등급을 기록했지만 2013년부터는 매년 B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2012년 C등급에서 이듬해 B등급을 받은 후 지속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비교적 오랫동안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B등급으로 오르며 명예를 회복했다. NIPA는 2011년 B등급, 2012년 A등급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3년 B등급으로 낮아진 후 2014년 다시 C등급으로 떨어졌다. 2014년 평가 시 NIPA는 전년 적발된 뇌물 비리가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 정상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다시 B등급을 받으며 그동안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C등급을 받아 낙제점은 면했지만 명예 회복에는 실패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속 A등급을 받다가 2013년 B등급으로 낮아진 후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C등급을 받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 2013년 D등급이었던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4년 C등급으로 개선된 후 2015년 한 단계 더 도약해 B등급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전년에 이어 C등급을 받아 낙제점은 면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