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우리 연애의 이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우리 연애의 이력’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성은 감독을 비롯해 전혜빈, 신민철 등이 참석했다.
전혜빈은 “처음 ‘우리 연애의 이력’ 시나리오를 봤을 때 한국에서 이런 잔잔한 물결 같은 영화가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마음의 호수같은 잔잔한 감동이 있어 좋았다. 내가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을 처음 봤는데 같은 여자로서 첫 눈에 반했다. 감독님이 그리는 프레임 안에 꼭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업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전혜빈은 극 중 한 때는 잘나가던 영화배우였던 우연이 역을 맡았다. 우연이는 어린 나이에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이른 연예게 생활로 인한 마음 속 트라우마와 카메라 공포증 뿐이다.
한편 ‘우리 연애의 이력’은 이별은 했지만 헤어지지 못하는 두 남녀의 ‘웃픈’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6월30일 개봉 예정.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