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식도암 위험 190배 높인다..금연-금주 해야하는 이유

출처:/YTN 캡쳐
출처:/YTN 캡쳐

술과 담배를 함께 하면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지난 15일 술과 흡연을 동시에 하면 식도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연구결과를 밝혔다.



술 담배를 함께하는 사람은 둘다 하지 않는 사람보다 구강암 위험은 38배, 식도암 위험은 190배까지 높아졌다. 이는 알코올과 니코틴 등 독성물질이 체내에서 복합작용을 일으켜 신체에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호흡기 족인 후두암, 인두암, 식도암과 소화기계의 간암의 발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술이 약한 사람이 하루에 캔 맥주 1개 이상을 마시고 흡연도 하면 식도암 발병 위험이 190배나 높아졌고, 술이 약한 체질의 사람이라도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하지 않으면 발병 위험이 7배 정도로 내려갔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