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센서에서 렌즈 경쟁으로 전환되면서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관련 특허 출원이 최근 5년 동안 62.7% 증가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특허 출원은 2011~2015년 5년 동안 총 70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102건, 2012년 122건, 2013년 155건, 2014년 162건, 2015년 166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기술별로는 자동초점 및 구동계 기술(39.9%)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하우징 및 조립 구조 기술(20.2%), 렌즈광학계·조리계 및 필터기술(13.9%), 손떨림보정 기술(11.3%), 제조 및 검사 기술(10.0%), 줌 및 다중화각 기술(4.7%) 등이었다.
특히 손떨림 보정 기술은 2011년 5건에서 2015년 25건으로 400%, 자동초점 및 구동계 기술은 38건에서 67건으로 76.3% 각각 느는 등 출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고성능·고기능 카메라에 대한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원인별로는 삼성전기 161건(22.8%), LG이노텍 158건(22.3%), 삼성전자 38건(5.4%), LG전자 38건(5.4%) 순으로 많았다. 자화전자 35건(5.0%), 옵티스 26건(3.7%), 세코닉스 20건(2.8%) 등 중견기업도 기술 개발에 의욕을 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관련 국제특허조약(PCT)에 의한 국제특허 출원은 총 1288건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 81건(6.3%), 삼성전기 45건(3.5%), 삼성전자 21건(1.6%), 애플 21건(1.6%), 라간정밀(대만) 21건(1.6%) 등 국내 기업이 다출원 상위권 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전관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경쟁 포인트로 여겨지는 렌즈 관련 특허 경쟁력을 지켜 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