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계가 경남 김해시에 첫 백화점을 선보인다.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백화점`을 표방하는 지역 중심 쇼핑 공간으로 구축한다.
신세계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외동 여객터미널에 김해점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연면적 14만6425㎡(약 4만4294평), 영업면적 5만9506㎡(1만8000평) 규모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몰리스 펫숍, 키즈파크 등을 한 데 집약한 쇼핑 허브로 꾸민다.
김해점은 4개층으로 구성했다. 1층은 명품, 화장품, 패션잡화, 식음료 매장이 들어선다. 2층은 여성, 아동, 컨템포러리, 란제리로 구성한다. 3층은 남성, 스포츠, 아웃도어, 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SPA) 매장을 마련한다. 4층은 생활, 식당가, 대형서점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는 3040 고객 비중이 높은 김해 상권 특성을 고려해 뽀로로 빌리지, 대형 서점, 어린이 중심 문화센터 등도 구축했다. 옥상에는 57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야외 테마파크 `뽀로로 빌리지`도 선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김해에서 유일한 백화점으로 중형 상권을 반영한 상품군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백화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김해점을 오픈하면서 지역 고용난을 해소하는데 일조한다. 신세계그룹과 협력사는 김해시민 1700명을 우선 채용한다. 또 신세계와 이마트는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농협, 작목회와 함께 김해 지역 대표 농산물을 부산·경남 지역 이마트 8개점에 공급한다. 김해 지역 상품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김해점은 50만명 인구에 최적화한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백화점으로서 랜드마크를 지향한다”며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 서비스를 기반으로 김해 시민과 상생하는 점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