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기계류, 플랜트 기자재 중남미 수출 확대를 위해 21일부터 29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 과테말라 과테말라시티, 에콰도르 키토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고려엔지니어링, 해강알로이, 나다 등 국내 중소기업 9개사가 개척단에 참가한다.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회, 벤더 등록 설명회를 추진한다.
파견국은 자동차 부품, 생산 설비, 밸브, 파이프, 케이블, 변압기 등 기계·플랜트 기자재 수요가 증가 추세다. 멕시코에는는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기업 생산 공장이 위치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140억 달러 규모 풍력발전 투자 계획도 호재다.
에콰도르는 건설과 인프라 산업이 성장세다. 정부 주도로 2025년까지 밸브, 케이블, 변압기, 파이프, 농기계 등 9개 전략 산업을 육성한다. 과테말라는 화석연료 수급 불안정 해소, 전력 가격 안정을 위해 2022년까지 전력 발전 확장 계획을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이 기대된다.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중남미 지역은 미국과 지리적, 정치적으로 긴밀해 그 동안 국내 업체 진출이 어려웠지만 최근 국제인증을 획득한 기업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라며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과 함께 기업의 국제인증 획득 지원 사업도 추진해 수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