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에서 대장암까지’ 한약처방의 과학화 모색

‘치질에서 대장암까지’ 한약처방의 과학화 모색

한종현 원광대 한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한방대장항문연구회는 한국 크라시에 제약, (주)에이티젠과 함께 ‘치질을 넘어 대장암까지! 면역수치로 보는 대장암 검진툴 발표’라는 주제로 오는 6월 25일 오후 7시~9시 서울역 회의실에서 제2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치질과 과민성 장증후군을 동반한 환자의 한방복합처방 치료’ ▲‘골반 근육 불균형을 동반한 치질 환자의 치료, 임산부 치질 치료 및 수험생 변비 치료’ ▲‘NK 세포 활성도 검사와 한방 임상에서의 활용’ ▲‘NK 세포 활성도 검사를 활용한 실제 임상사례’ 주제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치질을 넘어 대장암까지 한의계의 전문 진료영역을 크게 확장시킬 수 있는 연구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별히 치질과 대장암을 구분하는 조기진단 방법이었던 기존 분변잠혈검사에 비해 정확도를 매우 크게 끌어올린 검진툴(‘에이티젠’社의 NK뷰키트)을 발표하고, 보약으로 대변되는 한약 처방의 과학화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에이티젠의 NK뷰키트(NK VUE KIT)의 개발사인 (주)에이티젠이 참석할 예정이다.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대장암 검진툴로 미국 소화기병학회(DDW)에서 ‘2016년 주목할만한 6대 의학적 발견’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방대장항문연구회는 지난 2015년 1차 학술세미나에서 기존의 외과적 관점에 치우친 치질 검진에 삶의 질 개념을 더한 혁신적인 검진툴 지스코어(G-SCORE)를 발표해 언론과 학계 및 전 한의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박기태 기자 (p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