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전기 자동차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전기모터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5년(2009~2013년) 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09~2013년) 간 국내 전기모터 관련 특허출원은 2011년 996건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으나, 이 중 자동차 모터 관련 출원은 같은 기간 275건에서 429건으로 56% 늘었다.
가전제품 출원은 88건에서 128건, 발전기 관련 출원은 288건에서 361건으로 각각 46%, 25% 증가했다.
반면에 모바일기기 진동모터 관련 출원은 177건에서 114건으로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열차 및 직선 이동장치 등에 이용되는 선형 모터와 전통적인 유도 모터 관련 출원도 각각 49%, 59% 감소했다. 이는 관련 분야에 적용되는 전기모터 관련 기술이 이미 성숙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3년 자동차 전기모터 10대 다출원인은 LG이노텍(46건), 삼성전기(27건), 현대모비스(27건), 현대자동차(23건), 뉴모텍(19건), LG전자(18건), 삼성전자(16건), 효성(15건), 델파이(14건), 에스앤티모티브(13건) 순으로 집계됐다.
성백문 전력기술심사과장은 “전기모터는 기존 전통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차세대 자동차, 드론, 로봇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부품”이라며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 부품인 전기모터에 대한 기술 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