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충분한 규모 재정보강으로 하방리스크 보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충분한 규모 재정보강과 부문별 활력 제고로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경기·고용 하방리스크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구조조정과 일자리 여력 확충을 중심으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과 개혁에는 고통이 수반되지만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하는 과제”라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와 지역을 위해 실직자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매월 업종·산업별 고용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해당 산업 종합적 경쟁력 강화,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경제 정책 성과가 일자리, 특히 청년고용과 연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7월 초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농업도 6차 산업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성장산업으로 발돋움 해야 한다”며 “전문농, 창업농 등 농업 경영체 특성에 따라 경영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