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사용하는 영구치는 만 6, 7세부터 아래쪽 앞니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영구치를 배열할 공간이 많이 부족한 경우에 치아배열이 바르게 되지 않아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치아교정을 많이 찾는다.
최근에는 심미적인 부분이 더해져 티가 나지 않는 방법이 유행하면서 평소 바르지 않은 치열 때문에 고민하던 많은 성인들도 간단하게 받을 수 있는 치아교정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교정치료를 위해 대부분 교정장치를 부착해야 하고, 치료기간이 긴 편이기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교정은 단순한 심미적인 목적에 따라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는 성형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부정교합, 덧니, 이중치열, 기타 콤플렉스로 고민하고 있는 경우, 근본적인 치료효과를 줄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교정을 계획 중인 이들은 3D 정밀분석 과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창훈 부산연산W치과의원 원장은 “3D 정밀분석 시스템은 환자의 치아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일반 교정보다 교정기간, 비용, 통증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개인마다 구강구조가 다르고 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과 치아상태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게 불편을 줄이고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무조건 특정 장치를 고집하기 보다는 치아교정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3D 정밀분석 과정을 거치고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한다면 본인에게 꼭 맞는 장치를 선택할 수 있고 시간과 비용도 함께 줄일 수 있다.
또 일반 교정은 약 2년간 장기적인 치료기간을 고려해 시작되는데 교정 시 착용해야 하는 교정장치가 외관상 보기 좋지 않고 불편함 때문에 교정자체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일반적이고 비용 부담이 적은 메탈 소재의 경우 심미적으로 좋지 않아 꺼려했다면 요즘은 일반 메탈소재가 아닌 세라믹 소재로 만든 교정장치, 투명장치, 설측교정 등의 방법이 개발되어 교정효과에 심미적인 부분도 충족한 교정을 받을 수 있다.
치아 교정 기간이 고민된다면 치아상태가 심각한 부정교합이 있는 상태가 아닐 경우 급속교정을 받을 수도 있는데 짧으면 3~6개월의 기간 이내에 교정효과를 볼 수 있다.
김창훈 원장은 “투명한 케이스를 치아에 씌워 교정하는 인비절라인과 같은 투명치아교정, 입안으로 교정장치를 착용하는 설측교정 등 교정을 위한 장치와 방법은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에 맞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으로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