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23일 중국 시안에서 한국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을 전담할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개소식을 가졌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 국가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발효 2년차를 맞이하면서 수출량이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양국 무역 규모가 크게 성장했다.
이로 인해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도 활발해지면서 지재권을 둘러싼 분쟁도 잦아져 최근 5년간 지재권 침해 분쟁의 6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안 해외지식재산센터는 우리 기업의 상표디자인 출원 등 권리 확보 지원, 지재권 정보 제공, 전문가 상담 등 우리 기업의 지재권 분쟁 예방과 대응을 위한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영택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은 “우리 기업이 한·중 FTA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지재권의 신속한 선점과 분쟁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안 해외지식재산센터가 우리 기업의 지재권 전담부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