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로봇 관련 투자가 급선회하고 있다. 막대한 투자가 진행된 휴먼 로봇 부문은 투자를 대폭 줄이고 대신 창고 자동화 로봇 분야에 주목한다. 실제로 구글은 최근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샤프트(Schaft) 등 휴먼 로봇 전문기업 매각을 추진하면서 로봇 사업 철수론이 돌았다.
하지만 구글은 지난 2013년 인수한 윌로우가라지(Willow Garage) 기반 기술을 활용해 창고 자동화 로봇 특허 확보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IT전문 미디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공장에서 움직임을 감지해 충돌 없이 작업하는 로봇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로봇이 △충돌 △전복 △미끄러짐 등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는 주행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로봇의 전진 및 이동 속도는 센서를 통해 자동 제어되는 구조다. 로봇에 탑재되는 센서는 △적재 하중 △전진 속도와 방향 △충돌 방지를 위한 속도 제한 등에 특화됐다.
외신은 관련 로봇 기술이 △드론의 안전거리 유지 비행 △무인자동차의 사고 방지 기능 등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글이 출원한 기술은 윌로우가라지의 케빈 윌리엄 와트(Kevin William Watts)가 발명했다.
구글이 막대한 투자비가 필요한 휴먼 로봇 대신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상용화가 가능한 창고 자동화 로봇으로 투자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외신은 평가했다. 아마존도 물건을 집어 나르거나 박스에 넣어 포장하는 창고 자동화 로봇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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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