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전기자동차 렌털 및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한다.
롯데렌탈(대표 표현명)은 유료 전기차 충전인프라 서비스 제공사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이하 한국충전)`와 전기차 시장확대와 충전인프라 기반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충전은 지난해 8월 전기차 유료 충전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전, KT, 현대·기아차, 비긴스, 제주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이 공동 출자해 설립된 회사다.
이번 제휴를 통해 롯데렌탈과 한국충전은 △전기차 렌털 운영을 위한 공용 충전서비스 제공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 △충전인프라 기반 신규 사업 및 서비스 개발〃발굴〃적용 등 전기차 렌털 및 충전인프라 사업에 대해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전기차 이용이 활발한 제주도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의 전기차 렌털 및 충전 서비스를 강화해 친환경 렌터카·카셰어링 고객의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전기차 렌터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공용 충전 서비스 구축은 물론 충전 멤버십 출시 등 충전인프라 기반의 신규 서비스도 개발한다.
롯데렌탈은 카셰어링 자회사 `그린카`를 통해 제주도에서 i3, SM3 ZE 등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린카와 수원시 간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통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1~20호 차량을 롯데렌터카와 그린카에서 우선 도입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향후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전국적으로 120대 운영할 방침이다.
표현명 롯데렌탈 사장은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의 보급과 활성화는 기존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전 세계적 이슈”라며 “이번 협약으로 롯데렌터카 및 그린카는 업계 1위 사업자로서 보다 많은 분들이 전기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기차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