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모바일 비즈니스 포럼 2016` 에서 제시돼
정보통신(ICT) 전문 미디어 전자신문인터넷과 종합 멀티미디어 넥스트데일리는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한·중 모바일 비즈니스 포럼 2016`을 공동 개최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 포럼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새로운 수출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O2O 역직구의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 공략법을 제시한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페이판왕을 론칭한 덩샤오윙(Dong Xiaoling) 완다그룹 부사장과 중국 3대 쇼핑몰인 카올라닷컴의 왕자우(Wang Xiao) 넷이즈 부사장 등 중국 최대 쇼핑몰 대표들을 초청, 온라인 시장 트렌드부터 성공사례까지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전략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에서 중국 진출 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 지원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주제는 크게 △중국시장 현황과 전략 및 성공 사례 △국내 기업의 O2O 전략 △중국 진출 대응 전략 △중국진출 기업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네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중국 역직구 플랫폼 강자에게 듣는 비즈니스 성공 전략
중국 역직구 시장은 2018년 연 400조로 전망돼 규모가 커 매력적이지만 만리장성의 벽은 생각보다 높다. 치열한 경쟁, 중국 정부의 규제, 다양한 사용자 요구와 서비스 문화 등 고려할 것이 많다. 중국 주요 쇼핑 플랫폼과 O2O 역직구를 진두 지휘하는 현지 리더의 생생한 중국 비즈니스 조언이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다.
덩샤오윙 완다 전자상거래 부사장은 `중국 역직구(국경간거래)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한다. 완다그룹은 알리바바, 징동닷컴과 함께 중국 O2O 시장 빅3로 중국 29개성 110개 도시에 있는 168개 완다 쇼핑센터에 입장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가 연간 15억명에 달한다. 지난해 7월 O2O 플랫폼인 `페이판왕`을 론칭했다. 페이판왕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백화점 및 마트 상품 구매, 레스토랑, 호텔, 여행, 영화관 및 테마파크, 콘서트·항공 티켓 예약, 맛집 및 매장 평가, 취업정보,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3대 뉴스포털 그룹 넷이즈의 왕자우 부사장은 `카올라닷컴(kaoLa.com)을 활용한 중국 역직구 쇼핑몰 마케팅 전략`을 이야기한다. 넷이즈 전자상거래 사업은 해외직구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카올라`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O2O 서비스에서는 기차표 예매, 복권, 영화관 예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한중 FTA 발효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역직구 시장은 더욱 확대됐다. 국경간전자상거래회사인 항저우 징타이의 왕쟝보(Wang Jiangbo) 대표는 `중국 역직구(국경간거래) 쇼핑몰 성공사례` 등을 발표한다. 쇼핑몰 성공 사례에서 진출 전략을 재정비할 수 있는 해법이 제시된다.
◇만리장성 넘는 국내 O2O기업들, 그들만의 노하우
국내 모바일 사용환경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O2O 서비스에 최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페이먼트, 플랫폼 등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한 O2O 강자들이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특히 중국에서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옐로오투오, 카카오, 삼성페이 중국 진출 전략에서 상생 모델을 찾아볼 수 있다.
2014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국내 O2O 시장 강자가 된 옐로오투오는 마케팅, 시스템, MRO(Maintenance·Repair·Operation:유지·보수·운영) 등 O2O 관련 유수 기업의 힘을 모은 탄탄한 스마트 O2O 플랫폼이 특징이다. 최태영 옐로오투오 대표는 `모바일 O2O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A to Z 전략`을 발표한다. 옐로오투오는 국내 O2O 시장에서의 단단한 입지에 기반을 두고 화장품, 의료, 호텔 등 다양한 분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택시` `카카오 드라이버` 론칭에 이어 하반기 `카카오 주차` `카카오 헤어숍` 등 서비스로 국내외 O2O 시장 장악을 준비하고 있다. 성장세인 뷰티 외에도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 O2O 출발점과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카카오 O2O가 종사자에게 주는 사회적 가치와 중소업체, 개인 사업자와의 상생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
삼성페이의 가장 큰 무기는 간편함이다.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된다. 삼성페이는 알리페이가 휩쓴 중국에서 경쟁이 아닌 협업이라는 묘수로 시장에 안착했다. 김준우 삼성전자 차장은 `삼성페이가 바꿀 모바일 페이먼트의 미래`에 대해서 발표한다. 모바일 페이먼트의 사용성, 보안성, 범용성, 미래와 삼성페이 차별화 전략도 설명한다.
◇중국 시장, 쉽지 않지만 성공 방법은 따로 있다
중국 시장은 세계 브랜드가 주목하고 경쟁하는 곳이다. 이 때문에 마케팅은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한다. 중국 정부 인허가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국에 실제로 진출한 기업과 제품 성공 사례에서 현실에 맞는 진출 전략을 짤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중국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성공적인 진출 전략은 송종선 에이컴메이트 상해법인 대표가 중요 포인트를 짚어가며 설명한다. 송 대표는 중국 쇼핑몰과 국내 차이점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 성공 사례 및 마케팅 방법, 중국 역직구 세제 개편 주요 내용 및 전후 비교 등을 담은 △중국 정부의 모바일 정책 대응 방안 △소비재 기업 대중국 수출방안 등을 제시한다.
중국 결제 시장 최강자는 알리페이다. 이한용 아이씨비 대표는 `알리페이 8억 회원과 중국 시장에 진출하라`는 내용을 여러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알리페이가 서비스하고 있는 O2O 및 역직구 비즈니스 시사점을 들을 수 있다.
전호근 SK플래닛 팀장은 `O2O 시대, 비즈니스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마일리지, 금융 CLO, 광고 비즈니스 변화와 시사점, 오프라인 중심 마일리지 금융 서비스가 O2O 시대에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온라인 중심 광고 비즈니스도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는지 등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기업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시장도 크지만 그 변화도 빠르다. 윤영설 판다코리아 본부장이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을 이야기한다. 급변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흐름과 모바일 트렌드를 소개하고, 중국 진출을 위한 성공 키워드를 제시한다. 중국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된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해외 직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성공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김종박 티쿤글로벌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해외 직판으로 승부하라`를 내용으로 온라인 수출 성공 사례, 현지화 독립몰 해외직판 소개, 현지화 독립몰 해외직판 성공 사례 소개 등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 성공법을 제시한다.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 활용으로 중국 진출에 날개를
한국 제품이 중국 역직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중국 정부는 여러 규제로 해외 직구 제품 자국 유입을 막고 내수시장 보호에 나서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 정부에서도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 진출 기업 대상 지원 사업에 나섰다.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한 진출은 좀 더 공신력을 얻을 수 있어 중국 안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류재원 KOTRA 실장이 `KOTRA 중국 지역전자상거래 B2C 물류 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KOTRA는 해외 사업을 지원하고자 해외 물류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B2C 물류 지원 계획, 해외 물류 네트워크 사업 참가기업 지원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서는 해외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자상거래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현 실장이 `중국 전자상거래 진출 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특히 Kmall24를 이용한 해외 판매를 안내한다.
김은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부장은 `우수 중소기업제품 역직구몰 입점지원사업`을 소개하면서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 전자상거래 해외 동반 진출 방안, 역직구몰 입점 지원 사업 소개 및 주요 지원 사항, 향후 운영방안을 안내한다.
송종선 에이컴메이트 상해법인 대표는 “규모의 경제로 대별되는 중국은 세계인의 시장이다. 중국이 미국과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로 패권 다툼을 하고 있는 이 시기가 대중국 O2O 역직구 시장을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성공의 키는 마케팅, 상생, 규제에 대한 적절한 대처”라고 강조했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