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4K TV 평가에서 삼성·LG TV를 최고로 꼽았다.
30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소개한 `지금 당장 사야할 최고의 4K TV` 6개 제품에 LG전자와 삼성전자 TV가 각각 3개씩 총 6개 부분을 싹쓸이 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부분은 55인치와 65인치 각각 최고 TV선정뿐 아니라 2015년 제품까지 대상에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제품으로 호평 받았다. 2016년 65인치 커브드 TV제품, 2015년 커브드 제품, 1500달러 이하 최고 제품 총 3가지 영역에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 커브드TV가 압도적인 화질을 갖고 있으며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닷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에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KS9800`은 아직 테스트하지 못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LG전자는 2016 올해 최고의 55인치 TV, 2015년 출시된 최고 제품, 1000달러 이하 최고 제품 총 3가지 영역에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 올레드TV를 2015년에 이어 2016년 최고 TV로 선정하면서 OLED가 액정표시장치(LCD) 제품보다 어둠을 좀 더 선명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또 압도적인 화질, 제한 없는 시야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OLED TV를 생산하는 업체는 LG전자뿐이며 가격이 아직 높게 형성돼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컨슈머리포트는 이달 초 미국에 출시된 204개 TV제품 평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TV를 상위 10개 제품 가운데 9개 제품을 올려놓으며 극찬한 바 있다. 이번 4K TV 선정에서도 총 6개 분야를 모두 석권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조사의 4K TV제품이 해외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이 1936년부터 발간해온 제품 평가 잡지로 유료 구독자만 700만명이 넘는다.
<`지금 당장 사야할 최고의 4K TV` 목록>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