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 콘서트] ‘미래 예측 경영’ 부광정밀공업 박유근 대표

[기업가정신 콘서트] ‘미래 예측 경영’ 부광정밀공업 박유근 대표

“‘안 되는 것은 없다. 될 때까지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부단히 노력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부광정밀공업 박유근 대표가 지난 23일 부산 조선비치호텔에서 열린 ‘제9회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에서 강연을 시작하며 한 말이다.

박 대표는 부광정밀공업을 성장시키기까지 시련과 고난을 극복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어려웠을 당시를 회상해보면 점심을 먹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 절망할 시간조차 없었다. 시련과 비극이 있을 때도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먹고 살 궁리만 하며 노력했다. 그러던 중 현대자동차에 입사했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계기를 맞았다. 자동차 영업을 할 당시에도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어느새 정주영 회장의 옆인 참모의 위치까지 올라갔다. 한번은 정주영 회장이 사회봉사학교를 추진하기 위해 부산지역 학교 교장들을 모두 집합시키라고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모든 학교 교장들을 불러 모으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보고했더니 정주영 회장의 유명한 어록인 ‘해보기나 해봤어? 해보고 말해’라는 답변을 듣고 시도나 해보고 보고하자고 결심했다. 시도 끝에 80명의 교장이 참석했고, 부산에서 사회봉사학교를 추진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정주영 회장의 참모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업가정신 콘서트] ‘미래 예측 경영’ 부광정밀공업 박유근 대표

그는 또 “정주영 회장의 별세와 여러 가지 계기로 회사를 57살에 그만두게 됐다. ‘드림 엔지니어링’이라는 사업체를 운영하던 중 지속된 적자로 정리하게 됐다. 그 후 다시 현재 부광정밀공업이 제조하고 있는 자동차브레이크 사업을 시작했다. 자동차 브레이크 사업은 한치의 오차도 있으면 안 되는 중요한 사업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기계를 가져다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보고 제품을 만들어냈을 때 완제품이 맞는지 다들 반신반의 했지만, 사업을 시작한지 4개월 만에 기계 8~9대가 한 라인에 들어갈 수 있도록 혁신해 벤처기업으로 등록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모든 문제점을 사전에 미리 파악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문제점들을 직원들과 체크하여 무결점을 위해 성장해나가기 시작했으며, 핵심기술 개발과 문제의 사전 예방을 통해 80% 설비로 200%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우리 공장은 지금도 명절도 휴일도 쉬는 날도 365일 돌아가고 있다. 기업은 불황을 극복하고 견딜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미래의 기회를 선점해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성장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 정책과 국제사회의 미래 산업들을 고려해 사업을 다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은 정확한 예측경영을 해야 그 사업은 성공할 수 있다. 부광정밀공업은 제품안전, 품질, 납기, 원가, 기술 분야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요구사항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관련 법규 및 규제 요구사항을 성실히 준수함으로써 글로벌 No.1 자동차 부품 전문 메이커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제품의 안전을 100% 보증하고 둘째, 무결점 제품의 실현, 마지막으로 고객 불만 ‘제로’를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구성원들 간의 신뢰를 다지고, 연구개발에 힘쓰며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노력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업을 움직이는 기업가정신은 기업문화에서 비롯된다. 기업의 규모 성장에만 치우치면 장수기업의 대열에 합류하기 어렵다. 창업주의 경영 노하우와 철학을 제대로 계승하고 기업의 DNA와 핵심가치를 유지하는 힘이 있어야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한편,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는 매월 개최되고 있다. 현재 250명에 달하는 중소․중견 기업 대표들과 자녀 그리고 임원들이 이 콘서트에 참석해 기업가정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콘서트의 강연과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 CEO는 전자신문 기업성장지원센터(02-6969-8925)로 문의하면 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은 전자신문 기업성장 지원센터 웹사이트(www.etnewsceo.c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