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그룹의 그린IT 전문 기업인 HDC아이콘트롤스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HDC아이콘트롤스는 지난 6월 30일 두산과 ‘연료전지’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두산은 현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친환경 연료전지 사업을 삼고 있다. 특히 두산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건물용, 규제용,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은 전 세계 연료전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MOU체결로 HDC아이콘트롤스는 자동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분야, 통합에너지 관리 서비스 분야, 에너지절약전문(ESCO)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뛰어들며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는 HDC아이콘트롤스의 새로운 매출처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HDC아이콘트롤스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화석연료의 연소 없이 수소와 산소의 전기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38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와 함께 연료전지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의무화에 따른 수혜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DC아이콘트롤스는 건물에 적용되는 기계설비, 전기설비, 방재설비, 통신설비, 신재생에너지 등 시스템 구축에서부터 에너지서비스를 아우르는 건축물 분야의 SI전문 업체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또 향후 용산 아이파크몰, 하얏트 호텔, 수원컨벤션 센터, 양지물류센터 등에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