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사회연대는 오는 3일 `제7회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안 쓰는 날`을 맞아 전 국민 1회용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양생물, 생태계 안전의 시작, 장바구니 사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캠페인은 4일 서울 인사동에 열린다. 1회용 비닐봉투 사용으로 인해 나타난 문제점, 1회용 비닐봉투 사용으로 인한 해양생물, 생태계의 피해, 장바구니 이용시 나타나는 효과 홍보 등 활동을 펼친다.
7월 3일은 영국·미국·프랑스·독일·핀란드 등 세계 40여 개국, 100여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1회용 비닐봉투 안 쓰는 날`이다. 지난 2008년에 스페인에서 최초로 제정하고 2010년 세계로 확산 실시된 후 올해로 7번째를 맞았다.
자원순환사회연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동안 약 190억장의 1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1회용 비닐봉투 안 쓰는 날` 단 하루만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하루 동안 사용되는 약 5200만 장의 1회용 비닐봉투를 절약할 수 있고 동시에 이산화탄소 약 6700톤을 감축할 수 있다. 또 5200만 장의 비닐봉투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원유 약 95만1600ℓ를 절약할 수 있어 원유를 수입하는데 필요한 외화절약 효과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